◈ 돌(stone)과 보석(gem) ◈
새벽녘
허공을 수 놓은
수많은 별들, 보석처럼
빛을 내니 참으로 경이롭다.
어둠 속
허공 본 사람
아름다운 보석 잔치에
초대받은 행운아 되었네.
사람들
갖고 싶은 칠보를
빛나는 별들에 비교할 수 있겠는가?
문득
보석 별
그저 돌임을
알아차리고 보니
보석과 돌 다르지 않구나.
이제
보석을 돌 보듯
돌을 보석 보듯하니
분별심
집착하는 마음
말끔히 사라진다.
.終.
※ 별은 태양 주변에 어둠이 짙을 때 더욱 반짝인다. 어둠을 두려워하면 밝은 별을 볼 수 없다.
※ 무명이 걷히기 직전, 깊은 무명이 사라지면 밝은 지혜 저절로 드러난다.
심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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