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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어느 누가 인생은 짧다 했나.. 다만 우리가 그만큼 살지 않을 뿐이다.2022-03-07 10:54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어느 누가 인생은 짧다 했나. 다만 우리가 그만큼 살지 않을 뿐이다.pdf (184.8KB)

어느 누가 인생은 짧다 했나..

 

 

주어진 삶을

인욕으로 수용하며

바보처럼 성실히 살아가면

행복이 저절로 우러나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거늘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 우기지 말고

순간순간 실시공으로 무조건 행복하자.
 

행복은

구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늘 있는 것을 깨달아 체득하는 것이다.

 

행복은 추상명사요.

삶과 죽음은 현실명사라네.

 

인생이란 이름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충분한데
다만 우리가 그만큼 살지 않을 뿐이다.

 

 

하루살이 날벌레도

하루에 만족하며
충분히 잘 살고 가건만
어찌 우리 인생 짧다고

푸념할 수 있으리요.
 

우리는

화려한 둥근달에

참마음 빼앗기며 살아가니
백년을 하루같이 짧다 하고

 

그들은

모양없는 마음달만 바라보며

하루를 백년같이 살고가니
하루가 백년이라네.

 

계영배 술잔 속에

밝고 밝은 마음 달
아쉬움 없이 채웠으니
나홀로 한껏 취해 보련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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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月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