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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버려져 시든 꽃다발.. 홀로 고독을 즐기고 있네.2023-11-19 19:09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버려져 시든 꽃다발. 홀로 고독을 즐기고 있네.pdf (138.3KB)

버려져 시든 꽃다발

 

아!

그대의

가슴에 안겨

화려함을 뽐내었네.

 

한 동안

기쁨과 즐거움을

부추겨 주던 연인이었는데

 

어인 일로

텅빈 밤 거리

외로운 가로등 아래

쓸쓸히 홀로 누워 있나?

 

그렇게

아름답던 모습

미련없이 내려 놓고

버려져 시든 꽃다발 되어 

 

아무런 말도 없이

화려한 고독을

즐긴다네.

왁!

 

.終.

 

※ 세속 욕망의 화려한 꽃다발__지나친 명예와 권력욕 재물욕 식욕 색욕 수면욕(나태, 게으름)__을 연인처럼 품고 있지 마세. 방하착! 放下着!! 방하착!!! 

※ 「구도자여! 최잔고목(摧殘枯木)__나무꾼도 거들떠 보지않는 이즈러지고 꼬부라진 나무토막__됨을 두려워 말라.」 는 붓다의 말씀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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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月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