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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중생삼계(衆生三界)의 삼십삼천계(33天界).. 명상이나 선정체험으로 향상되어 가는 수행자의 의식 경계이다.2022-04-18 16:34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중생삼계(衆生三界)의 삼십삼천계(33天界). 명상이나 선정체험으로 향상되어 가는 수행자의 의식 경계이다.pdf (236.2KB)

중생삼계(衆生三界)의 삼십삼천(33天)

 

33천=11욕계천(=5염부주중생계+6천상중생계) + 18색계천 + 4무색계천

 

중생삼계33천을 우주론적 관점으로 관념화 하여 적용하는 것은 오류이며 수행인의 정신적 의식세계를 구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명상이나 선정체험으로 향상되어 가는 심적 경계이다.

 

  1. 욕계11천(欲界11天: 오욕칠정(五欲七情)에 허덕이는 세계)

오욕 : 재물욕(財物慾), 색욕(色慾), 명예욕(名譽慾), 식욕(食慾), 수면욕(睡眠慾)

칠정 : 喜(기쁨), 怒(분노), 哀(슬픔), 樂(즐거움), 愛(사랑), 惡(미움), 慾(욕망)

 

1.1 염부주중생 5욕계

1.1.1) 지옥계 : 탐욕, 어리석음, 증오심이 극치에 이른 고통스런 중생계

1.1.2) 축생계 : 지혜롭지 못해 그릇된 판단, 생각, 행동 만을 일삼는 본능에 따르는 중생계

1.1.3) 아귀계 : 수미산 만한 덩치에 바늘귀 만한 입을 갖고 있는 아귀와 같이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 탐욕의 극치에 이른 중생계

1.1.4) 아수라계 : 지혜는 있지만 불화, 파괴, 반목, 질시만 일삼는 중생계

1.1.5) 인간계 : 선과 악, 지혜와 무지, 사랑과 미움,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적인 것들 등 양극의 서로 상반된 속성을 함께 지니고 사는 중생으로써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상승의 가능성과 하락의 위험성을 내포한 중생계

 

1.2 천상중생 6욕천계

1.2.1) 사천왕천(四天王天) : 욕천계의 첫번째 천, 불법(佛法,眞理)에 귀의한 사람을 보호하는 천상중생계로써 동천(東天)인 지국천(持國天), 남천(南天)인 증장천(增長天), 서천(西天)인 광목천(廣目天), 북천(北天)인 다문천(多聞天)이 있다.

1.2.2) 도리천(忉利天) : 욕천계의 두번째 천, 제석천, 인드라천이라고도 한다. 불교에서는 힌두교(Hinduism) 최고의 신이라는 인드라(벼락신)를 욕계2천으로 설정한다. 도리천의 하루는 인간계의 1백년에 해당하며 이곳에서의 수명은 일천세로 본다.

1.2.3) 야마천(夜摩天) : 욕천계의 세번째 천, 선시천(善時天), 또는 시분천(時分天)이라고도 한다. 시간의 변화에 따라 쾌락을 얻는다. 이곳의 하루는 인간계의 2백년에 해당하며 이곳에서의 수명은 2천세로 본다. 인간나이로 환산하면 14억4백만세이다.

1.2.4)도솔천(兜率天) : 욕천계의 네번째 천, 칠보(금gold,은silver,옥lapis,수정crystal,산호coral,호박agate,진주pearl)로 만든 아름다운 내원궁(內院宮)과 외원궁전(外院宮殿)이 있다. 내원궁은 미륵보살의 정토로써 천인들을 제도하고 사바세계에 하생하여 성불할 때를 기다리고 있는 천계이고 외원궁은 천인들의 욕락처(欲樂處)로써 욕락에 잠기지도 않고 들뜨지도 않으면서 오욕락에 만족해 있으므로 다음에 성불할 보처보살(補處菩薩)이 머물기에 가장 좋은 세계이다. 사바세계에 출현하는 모든 부처들은 반드시 여기에 머물다가 성불한다. 이곳의 하루는 인간계의 4백년에 해당하고 수명은 4천세로 본다. 인간나이로 환산하면 28억8백만세이다.

1.2.5) 화락천(化樂天) : 욕천계의 다섯번째 천, 자신이 어떤 경계에 처해 있든 처해 있는 경계를 가장 즐거운 것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 천계이다. 즉, 모든 것을 변화시켜서 오감을 즐겁게 하는 욕망의 극치를 이루는 천계이다. 이곳 천인들의 몸에서는 항상 광명이 발해진다. 이곳의 하루는 인간계의 8백년에 해당하고 수명은 8천세로 본다. 인간나이로 환산하면 56억1천6백만세이다.

1.2.6)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 욕천계의 여섯번째 천, 남의 즐거움을 자유자재로 자신의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다. 즉, 남이 즐겁게 만들어 놓은 것을 자기가 빼앗아 마음대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천계이다. 이곳의 하루는 인간계의 1천6백년에 해당하고 수명은 1만6천세로 본다. 인간나이로 환산하면 112억3천2백만세이다.

Cf. 욕계(欲界)의 한계 : 욕계중생이 얻고자 하는 복락이 아무리 수승한 것이라 해도 복락을 얻고자 하는 염원을 갖고 있는 한 그것은 욕심일 수 밖에 없고 욕심을 갖고 있는 한, 마음은 들뜨고 동요되게 마련이므로 욕계중생에게는 진정한 의미의 선정(禪定)은 불가능한 것이 욕계의 한계이다.

 

  1. 색계18천(色界18天)

색계는 형상을 가지고 있지만 욕망을 여읜 계로써 마음은 늘 고요 속에 잠길 수 있어 선정에 몰입할 수 있다. 색계는 정묘(精妙)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사선(四禪)을 닦은 사람만이 살고 있는 천계이며 욕계(欲界)에서도 사선(四禪)을 닦은 사람은 죽은 후에 이곳에 태어난다.

 

2.1) 初禪3천계---------심(찾을尋), 사(엿볼伺), 희(기쁠喜), 락(즐길樂), 정(定)의 마음자리(心所)

2.1.1) 범중천(梵衆天) : 번뇌망상이 희박해져 가는 경계

2.1.2) 범보천(梵輔天) : 번뇌망상이 좀더 희박해져 가는 경계

2.1.3) 대범천(大梵天) : 번뇌망상이 매우 많이 희박해진 경계

 

2.2) 第二禪3천계-------희(기쁠喜), 락(즐길樂), 정(정할定), 내등정(內等淨)의 마음자리(심소心所)

2.2.1) 소광천(少光天)    : 선정으로 광명이 빛나지만 조금 덜 빛나는 경계

2.2.2) 무량광천(無量光天) : 광명이 한량없이 빛나는 경계

2.2.3) 광음천(光音天) : 광명으로 인해서 조금도 막힘이 없어 누구한테 무슨 말을 하려고 할할 때도 마음만 먹으면 광명으로 서로 상통하여 이심전심으로 영통이 되는 경계

 

2.3) 第三禪3천계-------행사(行捨:捨는 善心과 상응한 자리), 정념(正念), 정혜(正慧), 수락(受樂), 정(定)

2.3.1) 소정천(少淨天) : 청정하기는 하지만 아직 번뇌의 때가 좀 남아 있는 경계

2.3.2) 무량정천(無量淨天) : 번뇌가 차차 사라져 얻는 한량없이 맑은 경계

2.3.3) 변정천(遍淨天) : 끝도 가도 없는 삼천대천세계 구석구석까지 맑은 경계

 

 

 

2.4) 第四禪9천계-------행사(行捨), 염청정(念淸淨), 비고락수(非苦樂受), 정(定)의 마음자리(心所)

2.4.1) 무운천(無雲天) : 번뇌의 그림자가 없는 경계

2.4.2) 복생천(福生天) : 번뇌의 구름이 없기 때문에 복이 저절로 오는 경계

2.4.3) 광과천(廣果天) : 광대무변한 복이 온 경계

2.4.4) 무상천(無想天) : 망상이 없는 경계

2.4.5) 무번천(無煩天) : 번뇌가 없는 경계

2.4.6) 무열천(無熱天) : 번뇌가 없으니 항시 청량미를 맛보는 경계

2.4.7) 선현천(善現天) : 일체 만법이 모두 좋게만 보여 애증을 떠난 경계

2.4.8) 선견천(善見天) : 모두가 좋게만 보이니 자신의 견해도 선량하게 되는 경계

2.4.9) 색구경천(色究竟天)(유정천) : 모든 존재의 최고 경지로써 가장 청정한 광명을 음미하고 생활하는 경계

 

  1. 무색계4(無色界4天)

물질을 초월한 세계로써 공간적인 차별은 없지만 선정의 깊이에 따라서 네 단계의 선정계가 있다.

 

3.1) 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 : 선정에 장애가 되는 일체의 생각을 없애고 고요히  정에 들어 공간이 끝이 없음을 인식하는 세계

3.2) 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 : 선정 속에서 공간은 물론 의식까지도 끝이 없음을 인식하는 세계

3.3) 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 : 이 세상에는 어떤 것도 존재하는 것이 없음을 인식하는 세계

3.4)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 : 想이 거의 끝나 無想의 선정에 들어 있는 계로써 인간계부터 이 비상비비상천계까지 도달 성취 하기는 너무나도 아득하여 가히 무한대로 느껴진다.

 

※ 무색계의 끝인 「비상비비상처천계」일지라도 중생계라는 하나의 어둠 속에 들어가는 것이니, 중생계의 심연이 얼마나 깊은지 아연할 뿐이다. 중생계도 이러할진대 하물며 부처의 세계는 어떠하겠는가?

 

※ 수행자란 인간계에서 구도를 하고 있는 출가자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욕계뿐 아니라 색계, 무색계에서도 성불을 향해 도를 구하는 모든 구도자들을 지칭한다. 또한 여기서 말하는 삼계33천은 수행자의 의식수준을 말하는 것이지 객관세계가 실재하는 것과 같은 우주론을 논하는 것이 아니다. 

 

※ 삼계33천(三界33天)은 생각, 감정, 오감을 느끼는 중생의 현상계에서 체험하는 의식경계이다. 아래 Table과 같이 요약해 본다.

 

무색계(무색계4천):

 

1)참나도 아니고 혼백의 몸도 아닌 정신작용 자체, 생각, 느낌 등등 형색을 띠고 있지 않은 생각, 감정의 중생계

 

색계(色界18天):

 

1)영혼의 세계, 혼백, 미세한 몸의 중생계

욕계(欲界11天):

 

1)몸뚱이를 가지고 욕망을 품는 중생계

2)극미세계(원인신=근원적인 에너지 몸)

 

2)미색계(미세신=혼백의 몸)

2)거친계(조대신=거친 외형의 몸)

3)생각계(영계=색을 떠난 정신작용 차원의 세계지만 색계에 의존해서 색의 생각에서 나온 정신작용의 세계)

 

3)감정계(혼백계=혼체or에너지체+백체or환신체)

3)오감계(욕망계=육신체)

 

올곧은 수행으로 윤회하는 33천계를 초월하여 해탈의 경지에 들어야 윤회가 없는 붓다계에 안주 한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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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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