圓覺經원각경THE PERFECT ENLIGHTENMENT SUTRA(國英漢文本) :
『원각경』의 핵심은, 마음의 본래 성품을 깨달아 그 원만한 깨달음을 실행하도록 강조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원각경」은 지고한 깨달음의 원융불이(圓融不二)한 경지인 원각을 돈교(頓敎)적 측면에서 밝히고, 그 수행과 깨달음의 길을 단계적으로 점교(漸敎)적 측면에서 가르치고 있어서, 불교 수행에 기본적인 틀을 제시하고 있는 중요한 경전입니다.
모두 12개의 보살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부처님이 삼매에 드셔, 모든 것이 하나인 불이不二의 경지에서 십만 대보살과 함께 있는 장엄한 세계에서 문수보살, 보현보살, 보안보살, 미륵보살 등 12명의 보살들이 차례로 나타나 석가모니 부처님과 문답을 전개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모두 12개의 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은 693년 북인도의 승려 불타다라(佛陀多羅)의 한역본이나, 이것의 산스크리트어 원본이 없다고 하여 중국에서 만든 위경(僞經)이라는 설이 있기도 하지만, 설사 그렇다고 해도, 구도자에게 뼈와 살이 되는 수행지침서로서 붓다가 설한 것과 다를바 없기 때문에 경전으로의 가치를 부여한다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수행인은 그런 것에 끄달리는 우를 범하지 않고.. 촌음을 아껴 수행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 본분이겠지요.. 심월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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