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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정보(情報)와 지식(知識)과 지혜(智慧)가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2022-05-18 20:06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정보(情報)와 지식(知識)과 지혜(智慧)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pdf (170.5KB)

정보(情報)와 지식(知識)과 지혜(智慧)가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가 정보(情報 information)를 많이 알고 있으면 지식(知識 knowledge)이 많은 사람으로 여긴다. 지식을 많이 쌓으면 지혜(智慧 wisom)로운 사고를 하리라고 생각하는 일이 일반적이다. 
 

무식(無識)하다고 지혜(智慧)가 없는 것이 아니다. 제 아무리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도 일자무식(一字無識)인 촌부(村夫)의 작은 지혜에 고개를 숙이는 경우가 많다.

 

지혜란 머리 속의 무지(無知)를 없애 버린다는 뜻이다. 어떤 사정으로 배움이 적어서 무식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유식(有識)한 무식쟁이가 되라. 달리 말하자면 무식(無識)하더라도 지혜(智慧)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지혜(智慧)는 내부적인 것으로서 본래 지니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과 여건이 갖추어지면 자연발생적으로 발현된다. 그래서 일자무식(一字無識)한 촌부들도 삶의 지혜를 느닷없이 발휘할 때가 있는 것이다.

반면에 지식(知識)은 외부적인 것으로서 밖으로부터 얻어 지니는 알음알이이기 때문에 누구나 배우면 알 수 있는 것이다.

 

자신보다 지식(知識)이나 학식(學識)이 많은 사람을 시기질투하는 우(愚)를 법하지 말라. 그들을 백과사전으로 활용하여 내가 미쳐 몰랐던 것을 듣고 알면 된다.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 오히려 그들에게 감사할 일이다.

 

지식(知識)이 없는 것과 지혜(智慧)가 없는 것은 매우 다르다. 지식적으로 무지한 것은 사전적 내용이기 때문에 찾아보면 알게 되지만 지혜적으로 무지한 것은 사전이나 검색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무명(無明)과 무지(無知)를 혜명(慧明)과 명혜(明慧)로 바꾸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 정보(情報)와 지식(知識)과 지혜(智慧)가 반드시 정비례(正比例)하지 않는다.  많은 정보들 중에서 공감하는 정보를 취하고, 사물의 이치와 체험을 통하여 그 정보를 자기 것으로 소화시키면 풍부한 지식으로 쌓인다.  운용의 묘(妙)를 살려 정보와 지식을 잘 활용하여 지혜로 승화(昇華)시킬 수 있다.

 

이것이 지혜반야(智慧般若) 내지 습득반야(習得般若) 또는 운용반야(運用般若)이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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