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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마복음(The Gospel of Thomas) 제4장..첫째인 많은 사람이 꼴찌가 되고 그들이 하나된 자가 된다.2022-05-19 22:10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도마복음제4장-첫째인 많은 사람이 꼴찌가 되고 그들이 하나된 자가 된다. 참나자리는 만법귀일(萬法歸一)하는 일심처(一心處)이다.pdf (184.6KB)

첫째인 많은 사람이 꼴찌가 되고, 그들이 하나된 자가 된다.

 

도마복음(The Gospel of Thomas) 제4장의 Jesus 말씀을 불법으로 풀어 본다.

 

Jesus said, "The person old in days won't hesitate to ask a little child seven days old about the place of life, and that person will live. For many of the first will be last, and will become a single one."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이 든 사람이 이레 된 작은 아이에게 삶의 자리에 대해 묻기를 망설이지 않으면 그 사람은 살 것이다. 왜냐하면 첫째인 많은 사람이 꼴찌가 되고, 그들이 하나된 자가 되기 때문이다.”

 

참나자리는 만법귀일(萬法歸一)하는 일심처(一心處)이다.

 

[만법(萬法)이 일귀(一歸)하는 참나(眞我)는 지위고하 남녀노소 빈부격차가 없는 평등성(平等性)을 내재하고 있어 제로썸(Zero Sum) 법칙이 적용된다. 에고적 분별심은 삼독심(三毒心)을 유발하여 윤회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게 한다. 구도자는 어린 아이와 같은 천진행으로 항상 무착심(無着心)과 평등심(平等心)을 유지해야 한다.]

 

사람들은 최초(最初) 최대(最大) 최상(最上) 최고(最高) 첫찌(一等)를 추구하지만 구도자나 불보살은 근기(根機)가 약한 사람들을 위해서 그 반대를 방편으로 삼아..

 

가장 먼저(最初)보다는 가장 나중(最後)을 잘 마무리하고
가장 큰 것(最大)보다는 가장 작은 것(最小)를 잘 관찰하고
가장 좋은 것(最上)보다는 가장 미흡한 것(最下)을 잘 보듬고
가장 높은 것(最高)보다는 가장 낮은 것(最低)을 잘 아우르고
첫찌(一等)보다는 꼴찌(꼴等)를 잘 살피고 격려하려 한다.

 

나이 들수록, 수행이 깊어질수록 열린 마음과 유연한 생각이 필요하다. 어떤 교리나 이론 또는 사상을 우상화하지 말아야 한다. 하물며 인간이나 사물을 우상화해서야 되겠는가?  다른 종교 교리는 물론 불교교리 및 불교체계도 수행을 이끌어 주는 수단일 뿐이며 이를 절대적 진리라고 생각하면 수행을 가로막는 원인이 된다.

 

수행의 목적은 어떤 절대성(絶對性)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순수한 상대성(相對性)을 지향하며 중도(中道)로 참나를 체득하는데 있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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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월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