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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목밥( )길로 갈까, 법(法) 길로 갈까?..오직 고독하고 화려한 수행을 할 일 이런가?2022-11-25 18:32
작성자 Level 8
첨부파일밥( )길로 갈까. 법(法) 길로 갈까.오직 고독하고 화려한 수행만이 할 일 이런가.pdf (212.5KB)

밥(mb-file.php?path=2023%2F01%2F10%2FF419_image-20230110065838-1.jpeg)길로 갈까, 법(法)길로 갈까?

 

세류따라 흘러가는 중생뱃길, 밥길이라

에고 물결타고 뱃놀이 흠뻑취해

어느새 낯선항구 이르렀네.

 

휘황한 네온사인 눈 홀리고

흥겨운 풍악소리 귀 유혹하니

참나자리 알수없다.

 

 

세류헤쳐 올라가는 구도뱃길, 법길이라

에고의 무거운짐 내려놓고

헛세상 거슬러 올라가네.

 

있는 힘 모두써서 힘겹지만

참세상 다다르니 안심되어

참나자리 밝아진다.

 

「그림자」와 「나」는

관계 있으면서.. 관계 없듯

 

「속제(俗諦)」와 「진제(眞諦)」는

관계 있으면서.. 관계 없고,

 

밥(mb-file.php?path=2023%2F01%2F10%2FF419_image-20230110065838-2.jpeg)」과 「법(法)」은

관계 있으면서.. 관계 없다.

 

세상에는 옳고 그른 일이 없으니

오직 고독_화려한 수행만이 할 일 이런가..

 

.終.

 

밥(mb-file.php?path=2022%2F11%2F25%2FF333_image-20221125153725-1.jpeg = 去+水) : 밥길은 세류(世流) 따라 헛 생각으로 흘러가는 삶이다.

법(法 = 水+去) : 법길은 참 생각으로 세류(世流)를 거슬러 올라가는 삶이라 힘들다.  도(道)의 길을 가는 수행자는 에고를 끊고 참나를 체득하는 것이 본분(本分)이다. 불현듯 에고가 출현해도 집착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mb-file.php?path=2022%2F11%2F25%2FF330_Letters%20to%20a%20spiritual%20seeker%20%ED%91%9C%EC%A7%80%20%282%29.jpg

심월 합장.